크롬 ‘안전하지 않음’ 사이트 경고 뜨는 이유와 끄는 방법 (크롬 154)

크롬으로 즐겨찾기해둔 관공서 홈페이지나 소규모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주소창에 ‘안전하지 않음’ 경고가 뜨기 시작했다면, 사이트가 해킹된 게 아니라 크롬 정책이 바뀐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2026년 9월 22일 안정 버전으로 배포된 크롬 154부터 HTTPS(암호화 연결)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에 접속할 때 기본적으로 경고가 뜨도록 바뀌었는데, 이 경고를 얼마나 자주 띄울지는 ‘항상 보안 연결 사용’ 설정에서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항상 보안 연결 사용 설정 확인·조정하는 방법

  1. 크롬 오른쪽 위쪽의 점 세 개(⋮) 모양 더보기 메뉴를 클릭한 뒤 설정을 선택합니다.
  2. 왼쪽 메뉴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클릭하고, 이어서 보안 항목을 선택합니다.
  3.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나오는 보안 연결 섹션에서 항상 보안 연결 사용 스위치를 확인합니다. 스위치가 파란색으로 켜져 있으면 이번에 새로 기본 적용된 경고가 뜨는 상태이고, 회색으로 꺼져 있으면 예전처럼 경고 없이 접속됩니다.
  4. 스위치가 켜진 상태라면 그 아래에 두 가지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안전하지 않은 공개 사이트에 대해 경고(회사 인트라넷 등 사설 네트워크 주소는 제외)와 안전하지 않은 공개 및 비공개 사이트에 대해 경고(모든 사이트 대상)입니다. 사내 시스템이나 공유기 관리 페이지처럼 사설 IP로 접속하는 곳에서까지 경고가 뜨는 게 번거롭다면 첫 번째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5. 경고 자체가 필요 없다면 스위치를 눌러 꺼두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 HTTPS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와 주고받는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경고가 갑자기 뜨게 된 이유

구글은 2026년 4월(크롬 147)부터 ‘향상된 세이프 브라우징’에 동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이 경고를 적용했고, 2026년 10월(크롬 154)부터는 모든 사용자의 공개 사이트 접속에 기본으로 확대 적용하는 단계적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안정 버전으로 배포된 크롬 154에는 이 기능이 실제로 포함돼 있어, 정식 확대 시점 이전부터 경고를 보게 된 사용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회사 내부망 같은 사설 네트워크 주소는 대상에서 제외했고, 실험 결과 일반적인 사용자는 이 경고를 일주일에 한 번도 채 보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배경은 구글 공식 보안 블로그와 크롬 154 릴리즈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경고가 뜬다고 해서 그 사이트가 위험하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사이트 자체가 악성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사이트가 HTTPS(암호화 연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져 관리가 뜸한 개인 홈페이지나 일부 소규모 사이트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Q. 회사 내부 시스템에서도 계속 경고가 뜬다면 IT 담당자에게 문의해야 하나요?
사설 네트워크 주소(예: 192.168.x.x)는 기본 옵션인 ‘공개 사이트만 경고’에서는 대상이 아니므로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뜬다면 설정이 ‘공개 및 비공개 사이트 모두 경고’로 바뀌어 있는 건 아닌지 위 3~4단계를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Q. 스마트폰 크롬 앱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설정하나요?
네, 모바일 크롬에도 더보기 메뉴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안에 동일한 항목이 있습니다. 다만 화면 구성상 메뉴 위치가 PC 버전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