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에서 셀 몇 개를 복사해 다른 곳에 붙여넣기를 눌렀는데, 오류 메시지 하나 없이 화면에 아무 변화도 없다면 파일이나 PC 문제가 아니라 오피스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6년 9월 보안 업데이트가 설치된 뒤 엑셀 2016·2019·2021·2024(연도가 붙은 영구 라이선스 버전)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런 증상이 보고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은 버전별로 수정 업데이트가 모두 나온 상태이니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내 오피스 버전부터 확인하기
- 엑셀 화면 왼쪽 위의 파일 탭을 클릭합니다.
- 왼쪽 메뉴 아래쪽의 계정(또는 도움말)을 클릭하면 가운데 화면에 제품 정보가 표시됩니다.
- 여기에 Microsoft 365라고 표시된다면 이번 문제와는 무관합니다. 구독형(365)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문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고, 정기 업데이트로 순차 관리되고 있습니다. 반면 Office Home & Student 2021, Office 2019처럼 구매 연도가 이름에 붙은 버전이 표시된다면 2번 단계로 넘어가세요.
2. 버전에 맞는 수정 업데이트 설치하기
같은 화면(제품 정보)에서 업데이트 옵션 버튼을 누르고 지금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이 수정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바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설치가 끝난 뒤 버전 번호가 아래 표와 같아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버전 | 수정된 빌드/KB | 비고 |
|---|---|---|
| 엑셀 2016 | KB5002665 (9/16 발표) | 파일 → 계정에서 업데이트가 안 보이면 마이크로소프트 다운로드 센터에서 별도 설치 필요 |
| 엑셀 2019(LTSC) | 빌드 10417.20211 이상 | – |
| 엑셀 2021(LTSC) | 빌드 14334.20918 이상 | – |
| 엑셀 2024(LTSC) | 빌드 17932.21000 이상 | – |
| Excel Online Server | KB4461632 | 사내 서버 관리자가 별도 설치 |
3. 업데이트 전이거나 그래도 안 될 때: 선택하여 붙여넣기
당장 업데이트를 설치하기 어렵거나, 설치 후에도 조건부 서식이 적용된 셀 범위에서 간헐적으로 같은 증상이 남아 있다는 보고가 일부 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Ctrl+V 대신 리본 메뉴의 홈 탭에서 클립보드 모양의 붙여넣기 아이콘 아래쪽 화살표를 눌러 선택하여 붙여넣기(단축키 Ctrl+Alt+V)를 선택해보세요. 이 방법으로는 정상적으로 붙여넣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나요
2026년 9월 8~9일 배포된 오피스 9월 정기 보안 업데이트(KB5002914 등)에 포함된 코드 변경이 의도치 않게 붙여넣기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여넣기를 눌러도 원본은 선택된 상태로 남아 있고 대상 셀은 바뀌지 않으며, 오류 창이 뜨지 않아 사용자 입장에서는 원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를 공식 Known Issues 문서에 등록했고, 2026년 9월 23일 기준으로 위 표의 버전들에 대해 수정이 완료됐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수정판이 자동으로 설치되지 않는 환경이 있어, 아직 조치하지 않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외 IT 매체 Bleeping Computer와 IT-Connect도 버전별 수정 현황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워드나 파워포인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기나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문서에는 엑셀(Excel)에서만 이 문제가 보고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워드·파워포인트의 복사·붙여넣기 오류라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회사·학교 컴퓨터라 업데이트를 직접 설치할 수 없어요.
이런 환경은 보통 전산 담당 부서가 오피스 업데이트를 일괄 배포합니다. 담당 부서에 이 문제와 KB5002665 등 위 표의 버전 정보를 함께 전달해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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