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드라이브에 파일 히스토리로 자동 백업을 걸어둔 PC에서, 드라이브가 멀쩡히 연결돼 있는데도 “드라이브를 다시 연결하세요”라는 안내만 반복해서 뜨거나, ‘지금 실행’을 눌러도 백업이 아예 시작되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2026년 9월 8일 배포된 윈도우 11 보안 누적 업데이트 KB5124008을 설치한 시점부터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아래 방법을 순서대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결 방법
파일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실행 파일이 이번 업데이트와 충돌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이는 만큼, 드라이브나 케이블을 바꿔 끼우기 전에 아래 순서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증상을 정확히 확인하기(이벤트 뷰어) – Win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연 뒤 eventvwr.msc를 입력해 이벤트 뷰어를 엽니다. 왼쪽 트리에서 Windows 로그 > Application(응용 프로그램)을 펼친 뒤, 노란 느낌표나 빨간 X가 붙은 오류 항목 중 “FileHistory.exe”나 “fhuxadapter”, “CLR20r3” 같은 문구가 포함된 항목이 반복적으로 쌓여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항목들이 보인다면 아래 방법이 이 사례에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 설치된 9월 업데이트 확인하기 – 설정 > Windows Update > 업데이트 기록으로 들어가 KB5124008이 목록에 있는지, 그리고 그 이후 배포된 후속 누적 업데이트(예: KB5129195)까지 설치돼 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 KB5124008 제거하기 – 같은 업데이트 기록 화면에서 관련 설정 > 업데이트 제거로 들어가 KB5124008을 찾아 제거를 누릅니다. 재부팅이 필요하며, 재부팅 후 파일 히스토리의 ‘지금 실행’ 버튼이 다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목록에 KB5124008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보다 나중에 설치된 최신 누적 업데이트부터 먼저 제거해야 KB5124008이 목록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업데이트 자동 재설치 막아두기 – 제거만 해두면 Windows Update가 며칠 안에 같은 업데이트를 다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정 > Windows Update 화면의 일시 중지 옵션을 누르면 최대 5주까지 업데이트 설치를 미룰 수 있고, 이 업데이트만 콕 집어 막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포하는 “업데이트 표시 또는 숨기기 문제 해결사(wushowhide.diagcab)”로 KB5124008만 선택해 숨겨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 백업 공백 임시로 메우기 – 파일 히스토리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중요한 파일을 탐색기에서 외장 드라이브로 직접 복사해 두거나, 원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에 임시로 저장해 그 사이 백업이 아예 없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나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커뮤니티 플랫폼인 Microsoft Q&A와 Microsoft Tech Community에는 KB5124008 설치 이후 파일 히스토리가 먹통이 됐다는 사례가 여러 건 올라와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파일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FileHistory.exe와 fhuxadapter 모듈이 충돌하며 InvalidOperationException 오류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사용자는 KB5124008을 제거하자 문제가 사라지고 다시 설치하니 재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배포된 KB5129195를 설치해도 같은 증상이 이어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를 공식 Known Issues 목록에 올리지 않았고, 담당 모더레이터도 업데이트 롤백 외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식 수정 패치가 언제 나올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같은 KB5124008에서는 USB 오디오 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 크래시 문제도 함께 보고된 바 있어, 이번 업데이트가 여러 기능에 걸쳐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8월 미리보기 업데이트(KB5120998)에서 있었던 마우스 커서·바탕화면 이상 문제는 이번 KB5124008에서 정식으로 수정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KB5124008을 제거하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나요?
A. 네, 이 업데이트에는 9월 보안 패치가 포함돼 있어 제거하면 그만큼 최신 보안 패치가 빠진 상태가 됩니다. 파일 히스토리를 급하게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5번 방법(임시 백업)으로 버티다가, 문제가 공식적으로 해결된 뒤 업데이트를 다시 설치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Q. 파일 히스토리 폴더나 캐시를 삭제하면 해결되나요?
A. 커뮤니티에 보고된 사례를 보면 파일 히스토리 관련 폴더를 삭제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보고가 많아, 이 방법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Q. Windows Backup 같은 다른 백업 기능도 영향을 받나요?
A.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파일 히스토리에 집중돼 있고, OneDrive 백업이나 Windows Backup 앱의 유사한 오류는 널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확실하지 않다면 백업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 각 앱에서 최근 백업 시각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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